한국의 알프스에서 [아침에 한 장]

한국의 알프스에서 [아침에 한 장]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읽어봅니다.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장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해외 여행을 떠날 수 없어서 답답한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우리 주변에도 숨겨진 명소가 많습니다. 한국에 알프스 같은 곳이 있다고 해서 직접 찾아갔습니다. 강원도 태백 산골짜기의 드넓은 초원입니다. 산양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풀을 뜯고, 벤치에 앉은 사람들과 교감도 합니다. 드론을 띄워서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사람과 동물이 자연 속에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해발 800미터 고원 지대에 위치한 이 목장에는 산양 100여 마리가 넓은 목초지에서 자연 방목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목장 주인이 스위스 현지 답사를 하고 알프스 같은 낙농업을 하고 싶어서 이곳에 산양 목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산양유로 각종 유제품과 빵을 만들어냅니다. 산양은 워낙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라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금방 친해질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어린 산양이 호기심에 먼저 다가오기도 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백두대간과 푸른 초원 그리고 곁에서 풀을 뜯는 산양들을 보고 있으니, '알프스가 따로 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http://news.tvchosun.com/ 👍🏻 공식 페이스북   / tvchosunnews   👍🏻 공식 트위터   / tvchosunnews   뉴스제보 : 이메일([email protected]),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