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호남권은 1.5단계 / YTN 사이언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난 광주와 전북·전남 등 호남권에 대해서는 1 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7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적용됩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 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9일 1 5단계로 올린 지 불과 사흘 만에 2단계로 추가 격상 방침을 발표한 것입니다 정부는 당초 1 5단계를 2주간 적용하기로 했으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로 나오는 등 예상보다 '3차 유행'이 빨리 진행되자 서둘러 2단계 상향을 결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1차장은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전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과 호남권의 상황이 심상치 않으며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않으면 내달 초에는 하루에 6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수도권과 호남권의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가 한층 강화됩니다 특히 2단계에서는 유흥주점 등의 영업중단과 음식점 9시 이후 영업 금지 등의 조치가 수반되기 때문에 자영업자 등의 직접적 타격이 예상됩니다 노래방 역시 인원제한에서 9시 이후 운영중단으로 조치가 강화됩니다 또 카페의 경우 1 5단계에서는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하면 되지만 2단계에선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