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명단 누락 제출…대구시 고발 조치 / KBS뉴스(News)
그런데 대구시가 정부로부터 받은 추가 명단을 확인하던 중에 대구 신천지교회가 일부 신도의 명단을 누락시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방역활동에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대구시는 신천지교회를 고발 조치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신천지교회가 지난 21일 제출한 명단을 토대로 대구시는 신도 8천2백여 명에 대해 증상 유무를 전수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27일), 대구시가 정부로부터 신천지 신도 명단을 추가로 받았는데, 숫자가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가 교육생 숫자를 누락시킨 채 대구시에 명단을 제출한 겁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교육생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요청했지만, 교육생은 신도가 아니기 때문에 명단이 없다고 허위로 말했습니다 "] 누락된 숫자는 교육생 1,760여 명과 지파가 다른 교인 220여 명을 포함해 모두 2천여 명에 달합니다 대구시는 급하게 새로 추가된 신도들을 격리 조치하고, 검체 채취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당 신도들이 일주일 넘게 보건당국의 관리망에서 빠져, 방역 활동에 빈틈이 생겼다는 지적입니다 [기모란/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 "혹시라도 유증상자나 감염된 분들이 지금 진단을 안 받고 있으면 계속 접촉을 하고 계실 거잖아요 우리가 모르는 어디선가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데가 있을 수 있어요 "]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교회 책임자를 고발했습니다 또 그동안 역학조사에서 신천지 신도임을 숨기거나 허위로 진술한 사람들도 고발할 것을 검토 중입니다 경북에서도 신천지 신도 600여 명이 연락되지 않는 등 신천지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한 대구 경북 지역 방역 활동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