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세균 '득실'…화장실 변기의 10배 / YTN 사이언스

스마트폰 세균 '득실'…화장실 변기의 10배 / YTN 사이언스

[앵커]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하루 24시간 몸에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이 화장실 변기보다 지저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 등 다양한 박테리아가 발견돼 충격을 더하고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전문가와 함께 생활 속 전자기기의 위생 상태와 효과적인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이 화장실의 변기보다 지저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스마트폰의 위생 상태, 구체적으로 얼마나 심각한 건가요? [인터뷰] 실제로는 가정집에 있는 화장실 변기에는 기준 면적당 50~300마리 정도의 세균이 사는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이번에 미국 애리조나 대학에서 나온 보고에 따르면 거의 10배 이상의 세균이 검출됐다는 연구입니다 그리고 2013년도의 다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에 있는 박테리아 세균의 수가 약 2만 5,000마리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적게는 80배에서 많게는 500배까지 아주 심각한 양입니다 이러한 스마트폰에는 특히 대장균, 세균의 종류가 문제가 되는데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뿐 아니라 연쇄상구균 황색포도상구균 다양한 피부질환이나 패혈증 폐렴까지 일으킬 수 있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스마트폰 외에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태블릿 PC 나 키보드 등 다른 전자기기의 위생 상태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영국의 결과에 따르면 태블릿PC 또는 게임 조종기, 컴퓨터 자판, TV 리모컨 이런 것들도 상황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블릿PC의 경우 스마트폰보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더 많은 박테리아가 서식할 가능성이 크고 또 게임 조종기 같은 경우는 변기보다 5배 이상의 세균이 발견됐습니다 주로 대장균이 많이 발견됐는데 이 말은 주로 음식 섭취와 화장실의 사용으로 연관되어 있고 손 씻기가 자주 되지 않고 있으므로 이런 세균의 우려가 더욱 큽니다 또한, 마우스 경우 1,600마리의 세균이 집계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주변의 생활기기가 노출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식중독균까지 검출됐다고 하니까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심지어 스마트폰이 변기보다 더 더럽다는데 사실입니까? 이렇게 전자기기가 지저분해지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인터뷰]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의 생활공간이 상당히 좁은 공간에서 또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