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뒷마당' 솔로몬제도에 중국군 파병 가능…미 '화들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뒷마당' 솔로몬제도에 중국군 파병 가능…미 '화들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뒷마당' 솔로몬제도에 중국군 파병 가능…미 '화들짝' [앵커] 미국의 뒷마당으로 통하는 남태평양의 솔로몬제도에 중국측이 관여하는 프로젝트 보호를 명분으로 중국군 파병의 길이 열렸습니다 중국과 솔로몬제도가 이런 내용의 안보 협정을 체결한 건데요 화들짝 놀란 미국은 이번 주 대표단을 파견해 중국 견제에 나섭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과 솔로몬제도의 안보 협정은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괄적입니다 제3국을 대상으로 하지 않습니다 솔로몬제도와의 기존 양자 및 다자 안보 협력 메커니즘과 병행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 투명하다는 중국 측 말과 달리 세부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달 유출된 초안에는 질서 유지를 위한 무장경찰은 물론 중국 관여 프로젝트 보호를 위한 군대 파견도 가능케 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솔로몬 제도는 2019년, 30년 넘게 이어져온 대만과 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하며 급속히 친중으로 돌아섰습니다 중국이 이를 위해 막대한 뇌물을 썼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뒷마당으로 불리는 남태평양 국가에 중국군이 들어갈지 모른다는 소식에 미국은 화들짝 놀랐고, 인근에 있는 미국의 동맹 호주와 뉴질랜드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미국이 솔로몬제도에 29년 만에 대사관을 다시 개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도 협정 체결을 막지 못한 건 미국으로선 뼈 아픈 대목입니다 미국은 이번 주 정부 대표단을 솔로몬제도 등 남태평양 3국에 보내 중국의 남진 전략 견제에 나섭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솔로몬제도 정부의 설명에도 안보협정의 광범위한 성격은 솔로몬 제도에 중국 군대의 배치를 위한 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 인구 70만 명 안팎의 작은 섬나라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미중_패권_다툼 #솔로몬제도 #미국_뒷마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