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개성공단 우발상황 대비…경계 태세 유지

군, 개성공단 우발상황 대비…경계 태세 유지

군, 개성공단 우발상황 대비…경계 태세 유지 [앵커]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를 통보하면서 남북 군 통신과 판문점 연락통로도 폐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해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태수 기자 [기자] 네, 국방부는 개성공단에서 만일의 사태가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개성공단 인근에서 특이 동향이 감지된 것은 없지만, 북한의 국지 도발 가능성이 커진 만큼 그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개성공단 봉쇄 이전부터 서부전선 남북관리구역 일대에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했다"며 "북한이 도발하면, 이를 응징할 수 있는 전력을 보강한 가운데 감시태세를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의 합참의장은 오늘 화상회의를 하고, 커지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관한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 나라 합참의장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안에 정면으로 위배되며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발행위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단호히 대응해나가기로했다"고 강조했는데요 한미일 합참의장은 올해 안으로 회의를 또 열어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우리 군은 오늘 오후, 해군 2함대가 있는 경기도 평택항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해군은 오늘 새벽 어청도 서남방 65마일, 수심 약 80m 바다에서 추진체 연소가스 분사구로 추정되는 잔해물 3개를 건져 올렸는데요 이에 앞서 7일과 8일에는 페어링과 1,2단 추진체 연결부로 추정되는 잔해를 각각 수거했습니다 해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7일부터 통영함과 소해함,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 다양한 장비를 동원해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인양된 물체들은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내져 정밀 분석을 거칠 예정인데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