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구도 윤곽…전·현직 시 수장 맞대결? / KBS  2022.04.05.

부산시장 선거 구도 윤곽…전·현직 시 수장 맞대결? / KBS 2022.04.05.

[앵커]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곧 출마 선언하고,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출마 의지를 굳혔는데요 전·현직 부산시 수장의 맞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민주당은 예비후보 3명, 국민의힘은 예비후보 9명이 치열한 경선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올해 부산시장 선거는 경선 없이 양당 모두 후보 단독 추대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다음 주 출사표를 던지기로 했고, 김해영 전 최고위원 등은 출마를 고심 중입니다 변 전 대행은 지난 대선 때 부산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었습니다 풍부한 행정 경력이 강점입니다 [변성완/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 "시장의 역할, 권한대행까지 다 해봤습니다 부산시정에 대해서는 저만큼 아는 사람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제 강한 의지로 열심히 한 번 뛰어보고자 합니다 "] 국민의힘에서는 사실상 박형준 현 부산시장의 재선 도전, 단독 출마가 확정됐습니다 서병수, 조경태, 김도읍 등이 출마 의향을 접었고, 박 시장의 공직선거법 재판도 오는 6월 이후로 미뤄져 공천을 받는 데 걸림돌도 사라졌습니다 박 시장은 다음 달 초쯤 사퇴하고, 재선에 도전합니다 [박형준/부산시장/지난달 31일/취임 1주년 토크콘서트 : "그린 스마트 도시로 가는 데 있어서 부산이 먼저 가보자, 부산이 먼저 미래로 가보자 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 되는 것이고 "]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지난 2월,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영진/정의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 "단결해야 합니다 단결하고자 합니다 민주노총 후보로서, 노동자 후보로서 당당히 나설 것입니다 "] 전직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현직 부산시장에, 진보 진영 단일 후보까지… 부산시장 선거가 3자 구도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