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냐 무효냐' 2표 논란에 개표 지연…문제 된 표 보니 [MBN 뉴스7]
【 앵커멘트 】 표결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 무효표 논란도 벌어졌습니다 부결이냐, 무효표냐를 놓고 여야는 1시간 넘게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살피던 감표위원들이 술렁입니다 한쪽에선 국회법까지 펴들었습니다 투표용지에 써진 글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겁니다 - "글씨를 못 알아보면 무효지 " 체포동의안 표결은 가부란에 '가'나 '부'만 적어야 정확한 의사 표시로 인정받습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줄이고 싶은 국민의힘은 무효표를, 1표라도 늘리고 싶은민주당은 부결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2표가 지금 민주당은 흐릿하게 쓰여 있어서 지금 우리는 무효로 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부로 봐야겠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따로 불러 의견을 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팽팽한 대립 속 결국 김 의장이 다시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국회의장 - "1표는 부로 보는 게 맞고, 1표는 제가 볼 때는 도저히 가부란에 쓰이지 않았다면, 그건 무효로 봐야 하기 때문에… " - "그렇게 자의적으로 하면 어떡해!" - "조용히 하세요!" 표결 참석자가 297명임을 고려하면 149표가 찬성해야 하는 만큼 결과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2표였지만, 여야는 1시간 넘게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뉴스7 #안보람기자 #김주하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