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마저 내리막…수출 전선 '먹구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반도체마저 내리막…수출 전선 '먹구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반도체마저 내리막…수출 전선 '먹구름' [앵커]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을 어제(1일) 전해드렸는데요 무엇보다 걱정은 우리 수출 주력품인 반도체 부진으로 당장 수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상용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IT 전문 조사업체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예상 매출은 4,890억달러 지난해보다 2 6% 늘어난 수치지만 최근 2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에 비하면 급격히 둔화한 겁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역시 올해 반도체 매출이 사상 최고치인 작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우리 반도체 업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9월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들다가 올해 1월 74억달러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끝나가면서 전체적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 산업들이 없어지는 상황에…" 반도체 실적 둔화 요인은 작년 하반기부터 애플과 같은 글로벌 IT기업의 구매 연기, 재고 조정으로 수요가 감소하자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D램의 올해 1월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36%, 낸드플래시 역시 22% 이상 떨어졌습니다 결국 관건은 수출 다변화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산업들을 보다 늘려나갈 필요가 있고요 지역적인 다변화 역시 함께 추구해야…" 주력 수출품을 더 늘리되 중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우리 수출 산업의 개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