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푸는 홍콩…중국, 경제회복 관문으로 활용하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빗장 푸는 홍콩…중국, 경제회복 관문으로 활용하나 [앵커] 강력한 코로나 방역 정책 탓에 '아시아의 금융허브' 지위가 위태로워진 홍콩이 최근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규정을 폐지했습니다 관광객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기 시작했는데요 봉쇄식 방역을 고수하는 중국이 경제회복을 위한 관문으로 홍콩을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해외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규정을 2년여 만에 폐지한 홍콩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로 완화했습니다 [리워창 / 홍콩 식당 운영자] "한 테이블에 12명이 앉게 된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고객들의 소비 의향이 높아지면 더 좋아질 것입니다 " 홍콩 당국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뚝 끊긴 관광객들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50만장의 비행기표를 해외 관광객들에게 배포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콩이 이처럼 빗장을 풀기 시작한 것은 엄격한 방역 정책과 여행 제한으로 많은 외국인이 홍콩에 등을 돌리면서 위기감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금융권 종사자들마저 홍콩을 떠나면서 최근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에서는 싱가포르에 1위 자리를 내줘야했습니다 중국은 강력한 봉쇄식 방역 정책을 고수하고 있음에도 홍콩의 이같은 방역 규정 완화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류취안 /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부주임(지난달 20일)] "제가 보기에 홍콩 행정부의 이러한 (방역 기준 완화) 조정은 이해할 수 있고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침체된 본토의 경제회복을 위해 홍콩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홍콩을 통한 해외자본의 투자와 유치를 기대한다는 겁니다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확정짓게 될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은 오히려 방역의 고삐를 더욱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초고강도 방역 정책은 최소 내년 3월 양회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홍콩 #관광객 #금융_허브 #중국 #시진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