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중국인 탑승객, 고열로 중국서 격리
제주항공 중국인 탑승객, 고열로 중국서 격리 [앵커] 한국에 머물다 중국으로 귀국한 중국인 1명이 고열로 중국에서 격리 조치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노은지 기자 [기자] 네, 인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중국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승객이 고열로 격리됐습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5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여객기 승객 중 중국인 남성 1명이 입국 과정에서 38도 이상 고열이 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승객은 즉시 메르스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됐습니다. 해당 여객기에는 이 승객을 포함해 승객 107명과 기장, 부기장, 객실 승무원 4명이 탔습니다. 이 항공기는 지금 인천공항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중인데요. 제주항공은 해당 승객이 앉았던 좌석 열을 포함해 앞·뒤로 총 7개열을 비우고, 승무원은 현지 검역소에서 제공한 마스크와 장갑을, 승객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원래 탑승하기로 했던 승객 중 7명은 표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항공은 오후 9시 25분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여객기 소독과 함께 승무원들에 대한 휴무 조치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