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축구장 56개 면적 태워… 뒷불 감시ㆍ원인 조사 돌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고성 산불 축구장 56개 면적 태워… 뒷불 감시ㆍ원인 조사 돌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고성 산불 축구장 56개 면적 태워… 뒷불 감시ㆍ원인 조사 돌입 [앵커] 강원도 고성 산불이 축구장 56개 면적의 산림을 태우고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하고 정밀 감식 등을 통해 불이 난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집니다 자욱한 연기에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아 불을 끄기가 쉽지 않습니다 산불이 휩쓴 자리는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농장 건물과 차량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하게 타버렸습니다 이번 산불은 불씨가 초속 14m의 강풍을 타고 '도깨비불'처럼 이곳저곳으로 번지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산불은 축구장 56배에 달하는 산림 40㏊를 집어삼켰습니다 주택 5채를 포함해 건물 17채도 소실됐습니다 이재민 7명의 주민은 마을 경로당 등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김차분 / 산불 대피 주민] "나중에는 연기가 너무 많아서 질식하겠더라고요 정신이 없었어요 무서워서 연기가 자욱하니까 당장 무슨 일 날 것 같은 생각이…" 산불은 16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박도환 /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뒷불 감시 체제로 들어가서 지상 진화 인력은 현장에 남아 있고요 헬기도 일부 계류를 하면서 혹시 재불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감시 체제로 전환된 상황입니다 " 산불 원인 조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정밀 감식을 통해 산불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입산자 실화와 자연발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