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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제 품귀현상…내 손으로 직접 만든다
세정제 품귀현상…내 손으로 직접 만든다 [앵커] 메르스에 대한 우려로 마트나 편의점에서 손 세정제 구경하기가 힘든데요 불안한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직접 세정제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34살 주부 배가영 씨는 최근 인터넷에서 손 세정제 만드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마트에서 세정제를 구하기 힘들어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한 것입니다 세정제의 주성분인 소독용 에탄올과 정제수, 여기에 피부 보습을 위한 글리세린을 일정 비율대로 잘 혼합해주면 세정제가 완성됩니다 [배가영 / 서울 강남구] "마트에 가 보니까 세정제가 잘 없어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려고 재료를 사봤거든요 괜찮은 것 같아요 편하고 되게 간단해요 " 주부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카페에도 집에서 세정제를 직접 만들었다는 글이 쉽게 눈에 띕니다 [이형철 / 서울 종로구 약사] "(에탄올을) 와서 사 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 근처에는 주부들이 많이 계셔서 대부분 (세정제를)못 사니까 만드시는 것 같아요 " 시중 제품과 효과는 비슷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김성은 / 서울시약사회 교육이사] "집에서 만들어 쓰는 손 세정제는 임시방편으로 만들기 때문에 보존제도 넣을 수 없고, 만들어쓰는 에탄올은 피부 자극이 심하기 때문에 빨리빨리 쓰고 버리셔야 합니다 " 메르스 여파로 더 부지런해진 소비자들 이젠 스스로 예방책을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