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만났다...김종인·이해찬 / YTN
[김성수 / 더불어 민주당 대변인 : 마지막으로 전략 지역을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한 곳 3곳입니다 서울 중구 성동구 을, 정호준 의원 지역구입니다 서울 은평구 갑, 이미경 의원 지역구입니다 세종시 이해찬 의원 지역구입니다 ] '전략 지역으로 지정한다'는 말은 현역 의원의 탈락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참여정부 국무총리 출신의 6선 중진인데요 평민당 공천으로 13대 국회에 입성한 후 18대를 제외한 14·15·16·17·19대까지 여섯 번 원내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으로 친노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친노의 좌장 이해찬 의원과, 더불어 민주당의 공천 칼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종인 대표, 두 사람의 인연은 13대 총선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88년 13대 총선 당시 평민당 신인으로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이해찬 의원은, 당시 민주정의당 후보로 나선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는데요 이 의원은 이곳에서 내리 5선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28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6선 의원과 공천 칼자루를 쥔 비상대책위 대표로 다시 만나게 됐는데요 20대 총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사람, 인연일까요, 악연일까요? 이해찬 의원의 공천 결과는 사실상 발표가 많이 미뤄지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스스로 불출마 선언을 해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었는데요 하지만 이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7선 도전'의 의지를 확고히 굳히며 컷오프가 발표되기 전 세종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정치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내년에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라고 출마 소감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 자리에 김종인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김종인 대표의 속내가 담겨 있던 것은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상일 / YTN 객원 해설위원 : 사실 공교롭게 어제가 아마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했던 것 같은데 김종인 대표가 참석하지 않으면서 공천배제가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들이 있었는데 오늘 실제로 이렇게 발표가 됐습니다 결국, 이 문제가 아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상당히 큰 폭의 물갈이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