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횡단보도에 '덕지덕지'…바닥 더럽히는 불법 광고물[MBN 종합뉴스]

정류장·횡단보도에 '덕지덕지'…바닥 더럽히는 불법 광고물[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길을 걷다가 도로 바닥에 붙어 있는 불법 광고물을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스마트폰을 보고 걷는 보행자가 많아지며 광고물도 바닥에 붙이기 시작한 건데, 거리의 환경을 해치고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횡단보도입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의 발밑에 알록달록한 색깔의 유흥업소 광고가 보입니다 버스정류장 바닥에도 대출 광고물이 붙어 있고, 수험생이 많은 학원가엔 영어 수업 광고물이 도로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스마트폰을 보며 이동하는 경우가 잦아지며 시선을 따라 바닥에 붙이는 광고물이 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조대안 / 서울 서원동 - "길거리 돌아다니다 보면 너무 많아서… 도박이나 성인 (광고는) 보기에도 눈살 찌푸려지는 경우도 있고 " 떼고 나면 다시 붙는 광고물에 수거원은 진땀을 흘립니다 ▶ 인터뷰 : 광고물 수거원 - "나와서 작업해 놓으면 이튿날 또 붙여놓고 껍질만 떨어지고 밑에 접착제는 그대로 붙어 있어요 " 지자체는 불법 광고물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스티커 광고에도 벽 등에 붙이는 광고와 같은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인터뷰(☎) : 구청 관계자 - "스티커도 공공시설물에 부착되다 보니까, 부착은 벽보로 보고 있습니다 " 문제는 이런 광고물은 강력한 접착제를 이용해 붙이는 탓에 잘 떨어지지도 않고, 제거를 해도 흔적이 남습니다 그런데 과태료 처분은 일반 벽보와 비슷하다보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서종국 /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 교수 - "지방자치단체장이 강력한 행정력을 행사해야 하고, 낮은 수준의 과태료를 상향해서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 불법 광고를 막기 위해 꼼꼼한 단속과 제도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불법광고물#과태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