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정책, 적대정책 아니다" / YTN
[앵커]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시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미 국무부의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강조했습니다 성 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에서 대북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성 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같은 날 대북정책에 대한 정책 기조를 설명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외신기자클럽 브리핑에서 대북정책이 적대시 정책이라는 북한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인터뷰: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우리는 대북 적대시 정책이 없습니다 다만 비핵화 정책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 " 러셀 차관보는 특히 미국은 북한의 정권 교체를 바라는 것도 아니라면서 미얀마의 경우 군사 독재 정부가 스스로 개혁을 선택했고 국가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미얀마의 사례처럼 북한에서의 변화가 정권 교체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 성 김 특별대표 역시 워싱턴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문이 열려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미국은 제재를 진행하는 동시에 다른 6자회담 참가국과 조율하면서 신뢰할 수 있고, 진지하며, 의미있는 비핵화 협상 기회를 모색할 것입니다 " 러셀 차관보와 김 대표는 그러나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상 유의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는 그것대로 진행한다는 대화, 압박 병행 기조는 유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대화에 대한 미국 고위 관리들의 입장 재확인은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은 붕괴된다고 독설을 제기하고 이에 대해 북한이 극렬하게 반발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대통령 발언을 관리들이 뒤집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 생략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