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秋·尹 정국 '일단락'…국정 전면쇄신 주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秋·尹 정국 '일단락'…국정 전면쇄신 주목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처분, 그리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 갈등의 두 당사자의 거취가 정리되면서 추·윤 정국이 일단락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국 반전을 위한 전면쇄신의 고삐를 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몇 달 간, 추·윤 갈등은 정국의 블랙홀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강 대 강' 대치는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됐고, 코로나 사태 악화까지 겹쳐 지지율은 바닥을 향해 내려갔습니다. 국민 피로도가 고조되면서 출구전략 필요성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윤 총장 징계 확정과 더불어 예상을 뒤엎은 추 장관의 '용퇴' 카드로 길기만 했던 검찰개혁 정국에 새로운 출구가 열리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에게 검찰개혁의 상징인 공수처 출범을 이끄는 '소임'을 완수했다는 평가를 하면서 '명예로운 퇴진'의 길을 터줬습니다. [정만호 / 국민소통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준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하다'면서…" 윤 총장은 법적 대응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문 대통령과 대립하는 모양새가 연출될 수는 있지만, 윤 총장을 압박해온 당사자인 추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다면 그 의미는 퇴색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제 문 대통령은 그동안 심각하게 이반한 민심을 추스르면서 임기 후반기 국정의 전면 쇄신 쪽으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의 사의 표명으로 예정된 2차 개각 시기는 앞당겨지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포함하는 청와대 인적 개편도 유용한 쇄신 카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내년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여권 전체가 심기일전하고 전열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