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25㎝ 폭설…기습적으로 내린 눈에 사고 잇따라 [9시 뉴스] / KBS  2023.02.15.

강원 영동 25㎝ 폭설…기습적으로 내린 눈에 사고 잇따라 [9시 뉴스] / KBS 2023.02.15.

오늘(15일) 강원 영동지역에는 최고 25㎝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갑자기 폭설이 쏟아지면서 제설작업이 제 때 이뤄지지 못했고,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간당 5㎝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린 강원도 강릉 도심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눈길에 멈춰선 차량들이 뒤엉켜 옴짝달싹하지 못합니다 출근을 서두르는 시민들은 혹여나 미끄러질까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최명주/강원도 강릉시 : "차도는 제설차도 왔다 갔다 하는데, 인도는 그런 게 없으니까 (걷기 불편하고 )"] 강원 영동지역에는 어젯(14일)밤 늦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강릉과 동해·삼척에는 오전 한때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강릉 주문진에는 최고 25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눈의 양이 예보를 뛰어넘으면서 제설작업은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이은경/강원도 강릉시 : "출근은 해야 하는데, 지금 가지는 못하고, 또 차 놔두고 갈 수도 없고 그래서 너무 불안하고 당황스럽네요 "] 고속도로와 국도에서도 눈길 사고와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오전 9시쯤 동해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앞서 가는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국도 7호선에서는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한 차량들이 잇따라 운행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채연/경기도 화성시 : "도로 인천 쪽으로 철수하려고 하는데 지금 차를 못 돌려서 흔들흔들 뒤에 한 바퀴 돌고 돌아서 도저히 못 올라가서 "] 기상청은 눈구름대가 동해안에 오래 머물러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눈은 오늘 자정까지 강릉과 동해, 삼척 등을 중심으로 최대 8㎝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구민혁/영상편집:윤태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강원도 #폭설 #제설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