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일탄생화 황새냉이  오늘의 OOTD  #냉이종류 #2월탄생화 #OOTD  #탄생화 #1년동안옷안사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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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탄생화- 황새냉이 그대에게 바친다 오늘의 OOTD - 잔꽃무늬 카디건 오늘은 2월 3일 입춘이에요 지금 창넓은 창가에서 바깥을 구경하고 있는 햇살이 너무나 따뜻합니다 바깥 공기는 아직까지 차갑다고 하는데 저는 벌써 봄이 온 것 같아요 2월 3일 오늘의 탄생화는 황새냉이에요 꽃말은 "그대에게 바친다" 입니다 냉이라고 하면 봄내음이 확 풍기지 않나요? 저는 항상 들판을 쏘다는 것이 취미이자 삶의 활력소에요 올겨울은 너무 추워서 한동안 들판으로 못 나갔는데 이제 곧 봄이니까 달래, 냉이, 씀바귀 캐러 들판으로 나가겠습니다 제가 "하이디 증후군"이란 거 아시죠? 저를 잘 아는 선배가 한 20년 전에 제가 매일 들판으로만 돌아다니니까 이렇게 별명을 지어준 거 였어요 저랑 정말 잘 맞는 거 같아요 오늘 황새냉이를 그려 봤는데 황새냉이는 냉이 중에서도 가장 먼저 피는 냉이에요 가을 추수가 끝나고 난 다음에 싹이 나기 시작해서 이듬해 봄, 꽃을 피우며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 주는 냉이인데 습한 곳을 좋아하고 서식환경이 좋으면 연중 꽃이 피면서 열매를 맺기도 하고 심지어 여러해살이로도 살아 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황새냉이를 "타나쯔게바나" 즉 "종지화"라고 부르는데 황새냉이 꽃이 필 무렵이 벼농사 모판을 준비하는 시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저는 황새냉이라고 해서 새 중에서 가장 큰 황새처럼 다른 냉이에 비해서 좀 더 꽃이 크거나 키가 클 줄 알았는데 반대로 아주 작아요 좁쌀냉이처럼 아주 작으면서 습한 곳을 좋아하는 냉이랍니다 제가 황새냉이 잎을 피침형으로 길쭉하게 그렸는데 사실 이거 황새냉이 잎이 아니에요 황새냉이는 깃꼴겹잎으로 새의 깃모양처럼 서로 마주보고 나는 깃꼴겹잎이에요 다시 수정해서 그렸어요 깃꼴겹잎에는 홀수깃꼴겹잎과 짝수깃꼴겹잎이 있어요 올해 탄생화를 그리면서 식물에 관한 여러가지 구조들을 배우고 있어요 꽃을 그리다보면 총서화, 두상화 잎은 바소형, 삐침형 등등 이런 생소한 용어들이 나오는데 그것들을 공부해서 정리를 좀 하고자 합니다 오늘 제 옷차림은 황새냉이의 자잘하고 앙증맞은 꽃무늬에 어울릴 법한 카디건을 준비해봤어요 전체적으로 작은 꽃 무늬들이 옷을 다 수놓고 있어요 사실 너무 조그만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어떤 형태인지 알아보기 힘들어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냉이꽃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죠 사실 꽃 한송이 한송이를 뜯어보면 엄청 예쁜 꽃송이들인데 우리는 냉이꽃을 너무 흔하다 보니 잡초같이 취급하고 있잖아요 냉이는 이른 봄, 된장국만으로도 향긋한 봄을 선사하는 데 말이죠 설 지나고 나면 저는 들판으로 쏘다닐까 합니다 그 곳에서 직접 봄꽃들을 보고 새순들을 만나고 새로 돋아나는 잎사귀들과 함께 즐겁게 직접 관찰하며 지내고 싶어요 얼굴을 그리다가 망쳐서 아름다운 장미꽃으로 대신합니다 ㅎㅎ 따사로운 봄날 맞으시고요 오늘 여기서 마무리 할까 해요 내일은 앵초과 함께 다시 뵐게요 지금까지 메이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월3일탄생화 #황새냉이 #그대에게바친다 #오늘의옷차림 #OOTD #하루먼저사는여자 #어제의일기 #꽃말 #하루한장손그림 #플라워테라피 #잔꽃무늬카디건 #illustration #watercolor #handdrawing #outfitoftheday #유튜브 #애시즌tv #누구나꽃으로태어났다 #탄생화 #birthdayflower #타투도안 #손그림 #옷안사기프로젝트 #1년동안옷안사기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