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다냐? 쓰레기장이지!(2023.8.21/뉴스데스크/MBC경남)
#해양쓰레기 #태풍카눈 #어민 #마산항 #해안 ◀ANC▶ 태풍 카눈으로 창원 해안에 몰려온 쓰레기만 1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해양쓰레기 때문에 어민들이 나섰습니다 그런데 어민들을 더 화나게 한 이유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 장 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END▶ ◀VCR▶ 태풍 카눈이 지나고 9일 뒤 마산항입니다 파란 바다색은 온데 간데 없고, 어선들은 해양쓰레기에 갇혔습니다 초목류에다 스티로폼, 플라스틱 통까지 육지와 바다에서 떠밀려온 온갖 쓰레기가 해류를 타고 마산만에 몰려 든 겁니다 ◀SYN▶강재산/마산해양구조대원 "(지난 16일)그 때부터 계속 하고 있습니다 (마산해양)수산청에서 협조를 해서 장비는 해주지만 합포구청이나 시청에서 인력이나 더 확보해가지고 " 이번에는 배를 타고 바다를 살펴봤습니다 해양누리공원 앞 바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쓰레기와 방재막이 뱃길을 막았습니다 대규모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 전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마산수협과 수변공원 앞 해상은 온통 해양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창원시는 태풍 카눈으로 100톤 가량의 해양쓰레기가 떠밀려 왔고, 이 날 하루 약 70톤을 수거했다고 알렸습니다 해양쓰레기를 덜 치운건지, 아니면 더 떠밀려 왔는지 지난 20일까지 수거작업은 계속됐습니다 해양쓰레기, 특히 굵은 나뭇가지나 원목은 선박 운항에 위험합니다 ◀INT▶오용환/섬장 "만약에 선박에 부유물이 유입되면 엔진이 바로 서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실 쓰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지난 14일 마산만에서 바다에 떠 있는 나무에 부딪힌 어선이 엔진 파손으로 예인됐고, 수리비만 500만 원 넘게 들기도 했습니다 해양쓰레기를 모두 치울 때까지 작은 어선, 특히 엔진이 안쪽에 있는 선내기는 운항을 못합니다 ◀SYN▶이용진/바다를사랑하는클럽 대표 "수냉식이기 때문에 바로 엔진으로 물이 유입이 돼야합니다 유입되면서 갈대 찌꺼기라든지 유입되면 엔진이 정지해버립니다 " 어민들은 정박 중인 창원시의 해양환경정화선 '누비호'를 원망스럽게 바라봅니다 누비호가 나서면 어민들이 하는 쓰레기 수거보다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SYN▶마산항 어민 "이렇게 수심이 깊은데도 창원 누비호는 뜨지고 않고 한 번만 (수거) 하면 얼마나 좋냐 말이야 나는 이해가 안됩니다 " 창원시는 누비호의 운항 안전 수심이 5미터라서 수심이 얕은 해안에는 쓰레기 수거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합니다 ◀SYN▶창원시 누비호 관계자 "배가 커서 안전수심이 5미터는 돼야 수심 얕은 데는 못가는데 그냥 막 들어오면 되는 줄 알아요 " 해양쓰레기로 마산항 운영에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민들만큼 창원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장 영입니다 ◀END▶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771 2580 / 250 5050 홈페이지 제보 - / 카카오톡 채팅 제보 -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카카오톡: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