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4:1-17] 기적을 경험한 두 여인](https://krtube.net/image/fsrBSglxuHU.webp)
[왕하 4:1-17] 기적을 경험한 두 여인
[배경이해] 열왕기하 4장에서 세 가지 기적이 전개됩니다 가난한 과부에게 기름을 공급한 기적,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린 기적, 그리고 수련생들의 굶주림을 해결한 기적을 통해 하나님이 생명과 축복의 주관자이심을 드러냅니다 각 기적은 생존, 죽음에서의 회복, 그리고 굶주림을 해결하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백성들의 필요를 채우시는지 보여줍니다 특히 이 기적들은 엘리야가 행한 기적들과 유사하며, 이를 통해 엘리사가 엘리야의 사역을 계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엘리야와 마찬가지로 엘리사도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아, 백성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예언자들을 통해 백성들에게 직접 개입하시고 그들의 삶 속에서 역사하십니다 [4:1-7] 가난한 과부에게 베푼 기적 1 예언자 수련생들의 아내 가운데서 남편을 잃은 어느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으며 호소하였다 "예언자님의 종인 저의 남편이 죽었습니다 예언자님께서도 아시다시피 그는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빚을 준 사람이 와서, 저의 두 아들을 자기의 노예로 삼으려고 데려가려 합니다 " 2 엘리사가 그 여인에게 말하였다 "내가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되겠는지 알려 주시오 집 안에 무엇이 남아 있소?" 그 여인이 대답하였다 "집 안에는 기름 한 병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 3 엘리사가 말하였다 "나가서 이웃 사람들에게 빈 그릇들을 빌려 오시오 되도록 많이 빌려 와서, 4 두 아들만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그 그릇마다 모두 기름을 부어서, 채워지는 대로 옆으로 옮겨 놓으시오 " 5 그 여인은 엘리사 곁을 떠나, 두 아들과 함께 집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그 아들들이 가져 온 그릇에 기름을 부었다 6 그릇마다 가득 차자, 그 여인은 아들들에게 물었다 "그릇이 더 없느냐?" 아들들은 그릇이 이제 더 없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기름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7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가서, 이 사실을 알렸다 하나님의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가서 그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그 나머지는 모자의 생활비로 쓰도록 하시오 " 예언자 수련생들의 아내 중 한 여인이 남편을 잃고 엘리사를 찾아와 도움을 간청합니다 그녀는 남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음을 언급하며, 빚으로 인해 자신의 두 아들이 노예로 끌려갈 위기에 처한 상황을 토로합니다 이에 엘리사는 가난한 과부가 두 아들을 잃지 않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는 여인이 가지고 있던 남은 기름 한 병으로 많은 그릇을 채우게 하여, 그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생활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기적은 엘리야가 과거에 베푼 기적과 유사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를 돌보시고 그들의 필요를 신실하게 채우신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하나님의 백성이 예언자의 말씀에 순종할 때,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한 여인의 생계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이스라엘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어려움과 결핍 속에서도 하나님께 의지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넘치는 공급과 기적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이 기적을 통해 깨달아야 합니다 [4:8-17] 부유한 수넴여인에게 베푼 기적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 마을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 한 부유한 여인이 있었다 그가 엘리사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하여, 엘리사는 그 곳을 지나칠 때마다 거기에 들러서 음식을 먹곤 하였다 9 그 여인이 자기 남편에게 말하였다 "여보, 우리 앞을 늘 지나다니는 그가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내가 압니다 10 이제 옥상에 벽으로 둘러친 작은 다락방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에 침대와 탁자와 의자와 등잔을 갖추어 놓아 둡시다 그래서 그가 우리 집에 들르실 때마다, 그 곳에 들어가서 쉬시도록 합시다 " 11 하루는 엘리사가 거기에 갔다가, 그 다락방에 올라가 누워 쉬게 되었다 12 엘리사가 자기의 젊은 시종 게하시에게,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고 하였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불러오니, 그 여인이 엘리사앞에 섰다 13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하였다 "부인께 이렇게 여쭈어라 '부인, 우리를 돌보시느라 수고가 너무 많소 내가 부인에게 무엇을 해드리면 좋겠소? 부인을 위하여 왕이나 군사령관에게 무엇을 좀 부탁해 드릴까요?'" 그러나 그 여인은 대답하였다 "저는 저의 백성과 한데 어울려 잘 지내고 있습니다 " 14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물었다 "그러면 내가 이 부인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 게하시가 대답하였다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이 부인에게는 아들이 없습니다 그의 남편은 너무 늙었습니다 " 15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그 여인을 다시 불러오게 하였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부르니, 그 여인이 문 안에 들어섰다 16 엘리사가 말하였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부인께서는 품에 한 아들을 안고 있을 것이오 " 여인이 대답하였다 "그런 말씀 마십시오 예언자님! 하나님의 사람께서도 저 같은 사람에게 농담을 하시는 것입니까?" 17 그러나 그 여인은 임신하였고, 엘리사가 말한 대로 다음해 같은 때에 아들을 낳았다 이제 또 다른 기적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앞서 가난한 과부가 기적의 주인공이었다면, 이번에는 부유한 수넴 여인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알아보고, 그가 지나갈 때마다 음식을 대접하며, 그를 위한 거처까지 마련해 줍니다 이는 그녀가 영적인 안목과 하나님을 향한 깊은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엘리사는 여인의 이러한 경건한 섬김에 보답하려 했지만, 여인은 특별한 보상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자녀가 없었지만 이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며 자족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당시에 여성이 자녀를 갖지 못하는 것은 큰 슬픔과 수치로 여겨졌지만, 남편이 고령이었기에 현실적으로 자녀를 기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게하시를 통해 여인이 자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녀에게 축복을 전하기로 합니다 엘리사는 여인에게 내년 이맘때쯤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여인은 그 말을 믿기 어려워했지만, 이듬해에 그녀는 실제로 아들을 임신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식을 포기하고 있던 이 여인에게도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오늘 묵상] 하나님은 가난하든 부유하든 각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결핍과 필요를 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공급자이시며, 그분을 신뢰하고 믿음과 순종으로 반응할 때, 우리의 기대를 넘어서는 기적과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가난한 과부와 수넴 여인의 이야기에서처럼, 하나님은 각자의 상황에 맞는 특별한 방법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도 마찬가지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말씀에 겸손히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결핍을 넘치는 은혜로 채워 주시며 놀라운 기적을 일으켜 주십니다 #매일성경큐티 #엘리사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