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와글와글]스파이더맨?/불타는 집에서…/기록적 폭우 [굿모닝 MBN]
국내 한 대학교에서 안전을 위해 설치한 그물망에 뛰어들어 한참을 활보한 남학생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제 해당 대학 커뮤니티에 '스파이더맨이 나타났다'며 올라온 사진인데요 가운데가 뻥 뚫린 구조의 건물 중심에 설치된 안전 그물망 위로 누군가 포착됐습니다 그물망 위를 걷거나 기어 다니는 등 자유롭게 활보하는 모습인데요 내려오라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되레 '건물을 지은 건설사를 못 믿는 거냐'고 되물었다고요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보는 이들 모두가 손에 땀을 쥘 만한 아찔한 모습이었을 것 같은데요 누리꾼들은 '갑자기 스파이더맨이 되고 싶었나 보다', '창피함은 보는 사람의 몫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에선 20대 피자 배달부가 불길에 휩싸인 주택에서 일면식도 없는 5명의 아이를 구출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1일 인디애나주의 한 주택에 화재가 난 걸 우연히 목격한 이 남성은 망설임 없이 열린 뒷문으로 들어가 잠든 4명의 아이를 깨워 탈출시켰습니다 하지만 빠져나오지 못한 아이가 한 명 더 있다는 것을 알고는 주저 없이 불 속으로 다시 뛰어들었는데요 1층에 불길이 번져 탈출할 수 없자 2층에서 주먹으로 창문을 깬 후 아이를 안고 그대로 뛰어내렸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보디캠 영상 속엔 남성이 '아이가 괜찮은지 말해달라'며 다급히 외치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결국 남성은 연기를 과다 흡입하고 창문을 깬 팔에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당시 외출 중이었던 아이들의 부모는 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싶을 정도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는데요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에서도 과감히 몸을 던진 남성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네요 어제는 거대한 파도가 쳐 물바다가 된 하와이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일본 남서부 지역에는 폭우가 내려 사방이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일본 교토시에 시간당 무려 9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양의 비가 쏟아진 건데요 비가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내려 배수관이 수용하지 못하다 보니 맨홀 뚜껑이 날아가 지하수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교토의 한 강물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불어나 강변을 따라 서 있는 집들이 매우 위태로워 보이는데요, 주민 2만여 명에게 대피령까지 내려졌다는군요 최근 유럽지역의 살인적인 폭염과 가뭄 사태에 이어 일본에선 기록적인 폭우까지, 지구촌 곳곳이 기후변화를 실감하고 있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