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케이블TV뉴스)성북구아파트 청렴 선포, "관련된 모든 행위에 책임지겠다"
【 앵커멘트 】 지난해 경비원 감원과 해고 바람 속에서 고용보장이라는 착한 카드를 선택한 성북구 아파트 새해를 맞아 '청렴'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했습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일부 동대표들의 비리 문제를 사전에 막겠다는 겁니다 박용 기잡니다 【 VCR 】 부풀려진 관리비 부과에, 특정 업체와 결탁한 아파트 공사 난방비와 공사비 과다 지출까지 서울시가 지난 2013년부터 120개 아파트 단지를 조사한 결과 2년 간 2,200여 건의 아파트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최근 아파트 관리 비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성북구 아파트들이 자정노력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성북구 공동주택 동대표 40여 명이 참여한 윤리강령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동대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도모하지 않겠다', 그리고 '대표회의와 관련된 모든 행위에 책임을 지겠다'라는 윤리강령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엽 회장 / 성북구아파트입주자연합회 비전문가인 동대표가 이걸 기회로 해서 초심으로 돌아가면서 깨끗한 아파트, 더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 VCR 】 지난해 아파트 경비원 고용안정을 위해 첫 발을 내딛었던 성북구 아파트의 움직임은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구 산하기관 용역 근로자까지 동행계약서가 확대됐고 올 초부터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강서구) 상생계약서를 도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배 성북구청장 아파트 문화가 이제 드디어 고립을 넘어서 의문의 시선을 넘어서 동행과 상생의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Standing 】 박 용 기자 parkyong@cnm co kr 성북구 아파트 연합회는 자발적인 윤리실천과 관리비 절감, 그리고 이를 통한 경비원 고용안정까지 상생문화의 선순환에 앞장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박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