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Japan" 일본 대신 제주로~

"NO Japan" 일본 대신 제주로~

◀ANC▶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일본 여행을 가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본 대신 제주로 발길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가족들과 제주여행에 나선 최지욱 씨, 일본 여행을 계획했었지만,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급히 휴가지를 제주로 바꿨습니다 예약 취소로 항공료며 숙박료 등 위약금을 손해 봤지만, 결정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INT▶ 최지욱 / 서울시 중랑구 "방학 기간에 애들하고 가는 거라 기왕이면 비행기도 태워주고 싶었고, 일본 여행 취소하면서 손해 봤는데, 제주에 지인이 있어 숙박이 해결돼 오게 됐습니다 " 일본 제품과 관광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최근 제주로 발길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제주로 여행을 오면 현금을 지급하는 한 렌터카 업체의 경우, 지난 열흘 새 신청자가 120명이 넘었고, 골프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한 업체에도 제주로 목적지를 바꾸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양승용 / 골프 관광 대행사(전화) "(이번 달) 노캐디 행사, 렌터카 비용 등을 협찬해 주는데 이런 상품으로 부부들이 20쌍, 40명이 제주로 변경한 걸로 파악됩니다 " 실제 지난달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14만 명, 지난해보다 1 4%인 만5천 명이 늘었고, 7월 말부터는 1 8% 상승해 증가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INT▶ 문성종 제주한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일본 경제 보복 때문에 반감이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관광을 주도하면서 한국의 경제 활성화를 일으키자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해마다 급성장하던 제주지역 내국인 관광시장은 지난해부터 정체상태에 놓인 상황, '노 저팬' 확산이 위축되던 제주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