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줄기세포, 건강하게 보관했다 필요할 때 꺼내 쓴다 / YTN 사이언스
[앵커] 백혈구 등 혈액세포를 만드는 혈액 줄기세포를 건강하고 젊게 유지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혈액 줄기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해 줄기세포 은행 등에 보관해뒀다 필요할 때 꺼내 쓰면 백혈병 등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몸에서 적혈구와 백혈구 등 혈액세포를 만드는 혈액 줄기세포 혈액세포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백혈병이나 골수기능 부전증 치료 등에 이용됩니다. 이를 위해서 혈액 줄기세포를 증폭해 세포 수를 늘려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줄기세포의 분화능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김효수 /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 줄기세포의 서열상 낮은 위치에 있는 줄기세포는 노화과정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어느 정도 분열을 해서 증식을 하고 분화할 때 그 과정에서 줄기세포성(분화능력)을 잃게 됩니다.] 국내 연구진이 혈액 줄기세포의 분화능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하고 젊게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혈액 줄기세포가 휴면상태에 있으면 분화능력을 잃지 않고 유지하는 것에 착안해 이 휴면상태를 결정하는 생체물질을 찾아낸 겁니다. [허진 /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교수 : 최상위 줄기세포가 카이원 분자를 만드는 데, 카이원 분자가 골수 내 대식세포의 다크 분자와 상호작용해서 신호전달을 통해 혈액 줄기세포를 잠재우고 있다는 원리를 밝혔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해 혈액 줄기세포를 증폭한 뒤 휴면상태로 보관해뒀다, 필요할 때 이용하면 혈액 줄기세포의 이식 효과 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