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능이랑 성심이랑’ 상생 희망 봤다…추가 행사도 곧 개시 / KBS 2024.06.10.
[리포트] 빵집에 들어가려는 인파가 세 겹, 네 겹 줄을 이루고 끝없이 이어집니다. 줄 옆으로, 주변 상점을 소개하는 팻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성심당 영수증을 가져오면 10~20% 금액을 할인해 주겠다는 주변 업소의 광고입니다. 성심당 방문객을 잡기 위해 지역 상인회가 동반 할인 행사를 시범 운영한 지 약 한 달, 아직 눈에 띄게 매출이 늘진 않았지만 이용객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거 보고 왔는데요.) 네. 18,700원인데, 성심당 이거 할인해서 16,800원입니다."] [이명선/장신구점 대표 : "좀 고무적인데 조금 더 이제 뭐 홍보가 더 되고 하면 더 큰 효과를 더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사에 참여하겠다는 상점도 한 달 새 40여 곳에서 70여 곳으로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상인회는 유동인구를 더 잡기 위해 스탬프 투어 등 추가 행사도 준비중입니다. 이번엔 성심당에서도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김태호/대전은행동상점가상인회장 : "(상권) 투어를 하고 스탬프를 찍어오면 성심당에서 소정의 상품을 주고 이제 이렇게 해서 다음 버전은 이제 7월부터."] 지자체도 상점가 지도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고현진/대전 중구 경제기업팀장 : "성심당이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저희 중구 원도심 은행동 상권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국적 명성의 지역 빵집과 지역 상인들이 진행 중인 상생 실험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