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열도 바짝 긴장...발열 증상자에 상담 요구 검토 / YTN
[앵커] 한국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하자 일본도 바짝 긴장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다녀온 여행자에게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공항 검역소에서 상담을 요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일본은 메르스와 관련해 어떤 조처를 취하고 있습니까? [기자]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하자 방역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선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 체류자에 대해 중동 방문자와 같은 수준의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중동에 체류하다 일본에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상담을 하도록 공항 검역소에서 요구하고 있는데요. 한국에 머물다 입국한 사람들에게도 같은 절차를 밟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발열 증상을 보인 사람은 메르스 감염 의심이 큰 경우 확진을 위한 진료를 받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메르스 감염 의심이 있는 환자가 발생하면 의사가 이를 당국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며 환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시약은 일본 전국의 지방위생연구소에 배포된 상태입니다. 한국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항공사와 여행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항공사들은 예방 수칙 교육과 항공기 내부 소독 등에 각별한 주의를 쏟고 있습니다. 아직 일본인 관광객의 예약취소 사태는 빚어지지 않고 있지만,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극우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한반도를 격리해야 한다.' '한국인의 일본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자극적인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