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 뉴스] ‘송도 소각장만 쓰겠다’… 인천시, 예비 소각장 필요
연수구와 남동구, 미추홀구 등 3개 지자체장들이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소각장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인천시는 이 주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더라도 추가로 예비 소각장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원태규기자의 보도입니다. cg.1) 지난달, 연수구-남동구-미추홀구 / 남부권 자원순환정책 공동대응 합의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이강호 남동구청장,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지난 11월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를 출범했습니다. 3개 지자체의 폐기물을 송도 소각장에서 모두 처리하는 대신 남동구와 남항에 소각장을 짓겠단 인천시의 계획을 백지화해달란 요구입니다. 현장음) 고남석 / 연수구청장 (지난 7일) “군구가 납득할만한 이야기를 충분하게 전달해주고 합의해야 된다. 이 과정이 부족했다. 이 부분을 시와 함께 다시 진행하자라는 취지로 이야기했고.” cg.2) 3개 지자체 폐기물 송도 소각장서 처리 가능여부 관건 관건은 남부권 정책협의회의 말대로 3개 지자체 폐기물을 송도 소각장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냐는 겁니다. 인천시는 우선 이 주장이 실현가능한지를 점검한단 계획입니다. cg.3) 인천시 / ‘운영계획안 검토 후 실현가능 여부 결정’ 3개 지자체 폐기물을 송도 소각장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이들이 제출한 계획안을 가지고 실현가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현장음) 오흥석 /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 “계획서가 실현가능한 거라면 굳이 시에서 그렇게 하시겠다는데 가지 말라 그럴 필요는 없다는 거죠. 실현성이 없다고 판단될 때에는 저희들이 다시 한 번 논의해야겠죠.” 하지만 추가 소각장 건설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cg.4) 추가 소각장은 필요… 기존 소각장 수리 등 대비 남부권 정책협의회의 안이 받아들여졌을 경우라도 송도 소각장이 멈출 걸 대비한 추가 소각장이 반드시 필요하단 게 인천시의 입장. 기존 계획대로 남동과 남항이 후보지가 될지, 새로운 제3의 지역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장음) 오흥석 /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 “저게 현실화됐을 때 예비 소각장 부분을 어떻게 할 거냐는 저희들이 검토하고 있어요. 시에서 어차피 8천억, 9천억이 들어가는데 소각장만. 이걸 해놓고서 나중에 여러 문제 때문에 소각이 안 되고…” cg.5)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 / 내년 1월까지 소각장 운영계획 제출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는 오는 1월까지 소각장 운영계획을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 운영계획의 실현가능 여부는 내년 상반기 중 확정됩니다. nib 뉴스 원태규입니다./[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