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산에 들어가 피아노만..." 세계적 콩쿠르 우승한 18세 임윤찬의 꿈 / YTN
[앵커] "조만간 해외 거래소에 상장할거야 수천 배까지 벌 수 있어 " 감언이설 그 어떤 말보다 달콤하지만, 달다고 삼키면 전 재산 잃는 건 한순간입니다 '리딩방'이라고 들어보셨을 거예요 주식이든, 가상자산인 '코인'이든, 이거 사면 좋다, 저거 팔 타이밍이다, 이렇게 리딩을 해준다고 합니다 이 리딩방 투자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천 배 잭팟이 터진다고 하니, 대출받고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했는데, 알고보니 매도할 수 없는 기간, '락업'에 발이 묶인 코인이었던 겁니다 접수된 피해 사례만 3백여 건이고요, 묶인 돈도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투자업체는 뭐라고 답했을까요? 김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A 씨 / 코인 투자 피해자 : 1천∼2천% 수익이 날 수 있으니까 저만 보고 따라오라 이런 식으로 올 한 해 사장님 큰돈 만지게 해주겠다… ] 그런데 코인을 '지갑'에 받고 나서야 당장 되팔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락업'이라고 불리는 매도 유예 기간이 설정돼 있어 3개월에서 5개월 정도는 매도가 아예 불가능했던 겁니다 [A 씨 / 코인 투자 피해자 : 상장될 때 버튼 누르고 팔고 나오는 식으로 저한테는 설명했습니다 락업이 있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으면 사장님은 이거 안 했을 거 아닙니까, 이런 식으로… ] [B 씨 / 코인 투자 피해자 : 카드론, 저도 장기 대출을 했는데 없으면 자동차 대출까지 다 끌어다가 하면 된다, 그렇게까지 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런 식으로 거의 세뇌를 시켰죠 ] 정작 리딩업체는 본인들과는 무관한 협력사의 일탈인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리딩업체 관계자 : 전망 같은 건 하는데 아예 비상장 코인을 따로 매매하거나 판매하거나 아니면 그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러지는 않습니다 ] 전문가들은 투자를 결정하는 데 매도 가능 시기는 매우 중요한 정보라면서 이를 알려주지 않은 것 자체를 사기로 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구태언 / 변호사 : 일 년 정도의 장기간 락업이 걸려 있다는 사실은 투자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속이고 팔았다면 그거는 사기가 될 수 있겠죠 ] [앵커] 주말에 나들이 다녀오셨습니까 저도 흘긋흘긋 주유소를 봤는데, 볼 때마다 적응이 안 되는 가격이더라고요 "이거 실화냐" 싶은 가격 휘발유, 경유 모두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이 2,100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세금을 낮춰서라도 서민 부담을 덜어주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유가가 워낙 큰 폭으로 올라서 체감이 될지는 의문이고요 그래서 정부의 고심도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의 리포트 보시죠 [기자] [허범규 / 50대 직장인 : (기름값이) 너무 비싸서 넣기가 굉장히 불편하죠 ] [한원상 / 20대 오토바이 배달기사 : 기름값이 빨리 하루라도 1,800∼1,700원대까지 내려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고, 다른 건 바라는 게 없어요 ] 이처럼 고유가에 신음하는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유류세를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도까지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유류세 인하 폭을 7월부터 연말까지 법상 허용된 최대 한도인 37%까지 확대하여 석유류 판매 가격의 인하를 유도하겠습니다 ] 화물·운송 업계의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경유 유가 연동 보조금 지원 기준 단가를 리터당 1,750원에서 1,700원으로 인하했습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선 운임 인상 압력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국내선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