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틀새 10명 확진…부녀회장·통장 포함 / KBS뉴스(News)

광주 이틀새 10명 확진…부녀회장·통장 포함 / KBS뉴스(News)

광주광역시에선 어제 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도 연관 확진자가 1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들은 일주일 가량 일상생활을 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대 기자, 확진자 소식 자세히 전해주세요. [리포트] 네, 어제 낮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1명이었는데, 어젯밤 늦게 8명, 또 오늘 1명의 연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틀새 10명이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에는 부녀회장과 통장 등 주민들과 자주 접촉했던 사람들이 포함됐습니다. 어제 오전 광주의 한 병원에 입원하려던 50대 여성이 광주 192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역학조사에서 일주일 가량 약국과 병원, 미용실은 물론 광주에 인접한 시군 식당을 다니며 다수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광주 북구 한 지역의 부녀회장을 맡고 있었는데 남편을 비롯해 같은 동 통장과 지인, 언니 부부 등이 식사와 소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여성 확진자를 포함해 그 연결고리로 감염된 사람은 현재까지 8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연관 접촉자 218명을 검사했고, 150명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이들이 서로 접촉한 시점으로부터 열흘 가까이 일상 생활을 이어온데다, 일부가 부녀회장과 통장 등을 맡아 주민들과의 접촉도 잦았을 걸로 보여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큽니다. 특히 가장 먼저 감염 판정을 받은 여성의 경우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어젯밤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일곡중앙교회 관련 접촉자들입니다. 이로써 오늘 기준 광주 누적 확진자는 2백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