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국조 청문회에 역량 총동원…'예행연습'은 필수

기업들 국조 청문회에 역량 총동원…'예행연습'은 필수

기업들 국조 청문회에 역량 총동원…'예행연습'은 필수 [앵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총수의 증인 출석이 확정된 해당 기업들이 청문회 준비에 한창입니다 약 열흘 정도 남았는데 망신을 당하면 낭패라는 생각에 기업마다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기업 총수 9명은 당초 일정보다 하루 늦춰진 다음달 6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서게 됩니다 이번 청문회는 TV로 생중계된다는 점에서 증언대에 서는 총수나 기업 모두에 부담입니다 그렇다고 청문회 출석을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반기업 정서에 더 큰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문회 준비에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재계는 의원들의 '송곳 질문'과 호통에 총수들이 망신을 당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해당 기업들은 비서와 법무, 대관팀을 중심으로 예상 질문 작성 등 대응전략 수립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상질문이 만들어지면 청문회 직전까지 답변 태도와 음성까지를 고려한 예행연습을 수차례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청문회는 주요 그룹 총수의 건강 상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시간 증인석에 앉아 있어야 하고, 답변 시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9명의 총수 중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70대 이상이 3명이고 65세 이상이 6명입니다 기업들은 국정조사 이후엔 최장 4개월 동안 열리는 특검도 대비해야 합니다 경제 위기 상황 속에 최순실 사태가 불러온 난국을 어떻게 타개해 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