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손 소독제 33억 원어치 유통…무허가에 함량 미달[MBN 종합뉴스]

엉터리 손 소독제 33억 원어치 유통…무허가에 함량 미달[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손소독제가 한때 품귀현상을 빚자 불량 제품을 팔던 업체가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자동차 워셔액을 만들던 기계로 만들거나 물을 왕창 탄 제품 등 33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동차 세정제 원료를 배합하는 기기입니다. 이 기기가 손소독제 제조에 쓰였습니다. 주변은 위생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만들어놓은 손소독제도 엉터리였습니다. ▶ 인터뷰 : 무허가 손 소독제 공장 관계자 "기억을 더듬어서 (배합 비율을) 메모해 놨었는데, 하다 보니 이게 아니더라…." 제조 과정에서 물을 타 에틸알코올 함량이 최소 기준인 54.7%에 한참 모자란 제품도 적발됐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문제의 제품은 잘 마르지도 않고, 알코올 냄새도 약합니다. 에탄올 함량이 19% 남짓이라 소주를 바르는 것과 비슷할 정도로 효과가 떨어집니다. " 다른 업체는 원가를 줄이려 용기에 표시를 안 한 채 아이소프로필알코올을 섞은 제품을 제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시필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보건의약수사팀장 "(모두) 56만 병 정도고, 금액으로는 33억 원 정도가 시중에 유통·판매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적발 업체를 곧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영상제공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   #MBN뉴스#MBN종합뉴스#손 소독제#불량 손소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