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고가품 전시장 ‘방불’…고액체납자 압류 물품 공매 현장 / KBS뉴스(News)
여러 나라의 화폐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지방세 천8백만 원을 내지 않은 한 체납자의 집에서 나온 돈입니다 집안 곳곳에서 찾아낸 유명 브랜드 가방도 수십 개나 됩니다 거액의 금융 자산도 볼수 있습니다 [지방세 징수팀원 : "다 투자 상품이잖아요 야~ 10억 정도 돼요 이거 "] 또 다른 체납자의 집에서는 고가의 양주와 가방이 발견됩니다 [체납자 가족/음성변조 : "얼른요 빨리 들고 나가세요 빨리 "] 재산이 확인되면 뒤늦게 내기도 하지만 끝내 납부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경우 압류하게 되는데 경기도와 시군이 최근 4개월 동안 압류한 물건은 천2백여 점 이 가운데 490점이 공개 매각됐습니다 공매에 나온 물품 중에는 감정가 520만 원짜리 시계와 순금 골프공, 고급 외제차도 있습니다 [이경규/경기도 용인시 : "당연히 이거 압류해서 해야 돼요 이거 물건들은 부잣집에서 나온 것들이야 솔직히 "] 전시장을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벤틀리 컨티넨탈 GT 자동차는 공매 물품 중 최고가인 7,779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번 공매를 통해 환수한 금액은 모두 3억 2천여만 원입니다 [이의환/경기도 조세정의과장 : "체납자들이 저희 가택수색, 압류에 대비해서 재산을 은닉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거둬들이지 못한 지방세만 3천 6백억 원에 달하고 고액체납자도 7천명이 넘어 세무 당국은 환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고액체납자 #압류물품 #공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