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약 없는데 '엔데믹' 전환 괜찮나?

먹는 약 없는데 '엔데믹' 전환 괜찮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에 접어들자 정부의 시선이 엔데믹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보건소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했습니다.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가 확대되자 내린 조치인데,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간주하는 움직임의 첫발로 해석됩니다. 이번 주 중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기나 상황에 따라 용어는 다소 다르지만, 꾸준하게 엔데믹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엔데믹 준비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놓습니다. 처방할 수 있는 약 종류도 적은 데다 사망자가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독감처럼 간주한다면서 독감처럼 치료는 안 되잖아요. '타미플루' 같은 약이 없으니까. 2009년 신종플루 팬데믹이 독감이 돼서 계절독감처럼 했듯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지금 하루에 300명씩 사망자가 나오는데 이게 무슨 계절독감이예요. 사망률도 줄어야죠 사실은"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치료의 방법들이 많지도 않고 약들이 대단히 제한적이죠. 그래서 지금보다는 훨씬 더 다양한 약들을 모든 의사들이 필요하면 처방할 수 있도록, 또 모든 환자들이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정부는 한순간에 일상으로 돌아가기보다는 조금씩 단계를 밟아간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그러면서도 세계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동지훈입니다. #엔데믹#코로나#종결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