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대전 서구·충남 금산서 불…17시간 째 진행 중 / KBS 2023.04.03.
[앵커] 홍성 뿐만 아니라 대전 서구와 충남 금산군의 경계 지점에서도 산불이 나 밤 사이에도 불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과 요양 시설 입소자 등이 불길을 피해 대피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현예슬 기자, 산불은 잡혀가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금산과 대전 서구 산불 진화 지휘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오후 12시 20분 쯤 시작된 불은 17시간 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밤사이 진화율은 43%로 자정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산림 당국은 오늘 새벽 2시 30분까지 특수진화대 등 91명의 인력을 새로 투입해 새벽 6시 쯤엔 진화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출 시각인 새벽 6시 15분 쯤 17대의 헬기를 추가 투입해 불길을 잡을 예정입니다 바람의 영향으로 송전탑으로 번질까 우려됐던 부분도 불길을 차단해 번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민가 1채가 불에 탔습니다 불이 두 곳에서 발생하면서 많은 인원이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충남 금산군에서는 65명의 인원이 인근 경로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전 서구에서는 요양원과 장애인시설 등 900명이 인근 복지회관과 교회 등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고령의 입소자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느라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요 산불로 인해 대피는 했지만 갑작스레 생활환경이 바뀌면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주민들도 많았습니다 또 구호물품 등 지급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아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서구 기성중학교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최정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