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젖 짜고 송아지 기르는 로봇…'스마트 축사' 확산

소젖 짜고 송아지 기르는 로봇…'스마트 축사' 확산

소젖 짜고 송아지 기르는 로봇…'스마트 축사' 확산 [앵커]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축산농가까지 그 혜택을 입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힘은 훨씬 덜 들이면서도 소득은 크게 늘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로봇이 소의 젖을 짜고 실시간 건강까지 관리하는 스마트 축사에 노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젖소가 들어서자 로봇이 알아서 착유컵을 물립니다. 로봇은 우유를 짜는 동시에 체중을 측정하고 유성분을 분석해 젖소의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정보통신기술, ICT를 활용한 이른바 스마트 축사입니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했던 일들을 이제는 로봇이 대신하면서 축산농가의 노동력이 크게 절감됐습니다. ICT는 또 축산농가의 수익성을 올리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젖소는 운동량이 크게 늘면서 되새김 시간이 줄어들 때 가장 임신이 잘 되는데, 젖소 목에 단 센서가 이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농장주에게 즉시 알려줍니다. [하현제 / 축산농가 농장주] "자동화 장비와 각종 센서를 통해서 젖소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조기에 조치를 함으로써 손질을 최소화하고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도 아주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또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는 자동 포유기와 소의 움직임을 쫓아가는 지능형 CCTV, 축사의 온·습도를 조절하는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도 스마트 축사를 구성하는 장비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젖소와 한우 농가들의 신청을 받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 축사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