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뼘 더] 인천 지역 소각장 건립 ‘거북이 걸음’ / OBS 뉴스O
【앵커】 소각장 건립 문제는 인천에서도 최대 현안입니다 인천시는 4개 권역별로 소각장을 만들 계획인데요 오늘 한뼘더에서는 인천지역 소각장 건립 상황을 살펴봅니다 먼저, 황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4개 권역에 소각장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건 2020년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함께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하면서 내놓은 대책입니다 [박남춘 / 당시 인천시장(2020년 11월): 우리부터 우리의 쓰레기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 내부로부터 발생지 처리 원칙에 입각한 반경 정의를 바로 세울 때… ] 진척이 가장 빠른 건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가 속한 남부권입니다 송도자원환경센터에서 2027년부터 3개 구 쓰레기만 처리합니다 하루 최대 540톤을 소각 처리하고, 나온 열은 지역난방으로 사용합니다 소각장을 증설하는 현대화 사업도 추진합니다 주민 피해를 우려하는 연수구를 설득하는 게 관건입니다 【스탠딩】 이곳을 제외한 인천 3개 권역에서는 입지 선정부터 애를 먹으면서 첫 걸음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구, 동구, 옹진군이 속한 서부권역은 진통이 심합니다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려 예비후보지를 발표했지만 5곳 모두 영종에 위치한 것 영종 주민들을 오는 16일 인천시청 앞에서 대규모 반대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김요한 / 영종국제도시연합회 정책위원장: 하도 답답하니까 저희가 직접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시장님에게 이야기를 들어야겠다는 심정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 계양구, 부평구의 동부권도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부천 광역소각장을 사용하려 했지만 부천시가 단독 사용을 결정하면서 대책이 필요합니다 서구, 강화군의 북부권은 청라소각장을 폐쇄하고 이전을 추진했지만 2차례 공모에도 부지를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지지부진한 소각장 건설에 쓰레기 대란이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황정환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소각장 #인천시 #생활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