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임상' 정책에 백신 후발 주자들, 진퇴양난 / YTN 사이언스
[앵커] 코로나 19가 발발하자 국내 바이오 업체들도 백신 개발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땀 흘린 결과물이 최근 나오고 있는데, 마지막 검증단계인 임상시험의 벽에 부딪혀 진퇴양난의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임상시험에 성공한다 해도 국내 보급은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는데, 무슨 사연인지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신 임상 시험은 3단계로 진행됩니다 1상에서 안전성 확인하고, 소규모 2상과 대규모 3상에서 효능을 검증합니다 통상 수만 명이 참여하는 3상에서 개발 중인 백신과 위약을 대조군에 투여해 효능을 알아봅니다 하지만 대다수가 이미 백신을 접종한 상황에서 대조군을 찾기도 어렵고, 미 접종자가 있다 하더라도 백신 대신 위약을 맞는 시험에 참여하게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김강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8월) :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기존의 위약 대조 방식으로 3상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 ] 이런 이유로 보건당국은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할 때 비교 임상 방식을 택했습니다 비교 임상은 위약이 아닌 이미 승인을 받은 다른 YTN 이성규 (sklee95@ytn co kr) #비교임상 #코로나19 #바이오 #백신개발 #백신임상시험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