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수술 혐의 부산 관절·척추병원 압수수색 / KBS 2023.07.07.
[앵커] 대리수술 의혹이 불거진 부산의 관절·척추병원을 경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KBS가 제보내용을 처음 보도한 지 8일 만입니다. 경찰은 곧 병원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기기 영업사원과 간호조무사가 수술을 집도하고, 의사는 보조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부산의 한 관절·척추병원, 의료법 위반 사실을 계속 부인하며, 지금도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자/음성변조 : "대리수술이 이 병원인 건가요?"]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근데 아니거든요. 아닌데..."]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의료법 위반에 대한 혐의점을 잡고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KBS가 대리수술 의혹을 보도한 지, 8일 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6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수술 일지 등 서면 기록과 병원 내 CCTV 등 영상도 확보했습니다. [경찰 : "(관련 자료가 다 확보됐나요?) ... (병원 측이 자료를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데 확보가 다 됐는지...)"] 경찰은 KBS가 제공한 보도 영상을 토대로 영상 속 인물의 신원을 확인해 관련 자료와 대조한 뒤 의료법 위반 혐의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병원 측이 각종 증거 자료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대리수술 혐의를 받는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