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주변국 영향력 행사 안 돼"..."북 위협 보호체계 고려해야" / YTN

"사드, 주변국 영향력 행사 안 돼"..."북 위협 보호체계 고려해야" / YTN

[앵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외교 문제로 비화한 가운데, 한-미-중 세 나라의 기류가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 측에 사드 배치에 대한 우려를 거듭 표명하고 있는데, 국방부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또 북한의 위협에서 한미를 보호할 체계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중국 측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방부가 이전과는 달라진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국방부가 오늘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주변국이 사드 배치에 대해 나름의 입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토대로 우리의 국방안보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드 문제의 근본 원인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서 비롯된 만큼, 그 위협이 해소돼야 한다는 겁니다. 김 대변인은 한민구 국방장관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의 대응 수단이 제한된 상황에서 사드 배치는 우리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달, 중국 국방부장과의 국방회담에서도 이런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사드 배치는 미국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미국이 요청하면 안보 이익을 고려해 우리 주도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입장은 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해 재차 우려를 표명한 중국 측에 불만을 제기한 것입니다. 또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드 배치는 우리 정부가 미 정부와 협의할 사안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방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에서 탈피해 보다 분명한 자세를 취하면서 중국 정부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앵커] 방한한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도 중국 측 태도를 반박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오늘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잇따라 면담했는데요. 러셀 차관보는 한미가 북한의 증대된 미사일 위협에서 양국을 보호할 시스템을 고려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배치되지도 않은 시스템을 놓고 제3국이 강하게 목소리를 내는 게 의아하다고 말했습니다. 사드와 관련한 중국의 우려와 반대...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