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건' 윤중천 첫 재판 출석…"檢, 윤중천 죽이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학의 사건' 윤중천 첫 재판 출석…"檢, 윤중천 죽이기"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첫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윤씨 측은 성폭행과 사기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이 '윤중천 죽이기'에 집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연루된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지 6년 만에 기소된 별장 주인 윤중천씨 건설업체 대표인 윤씨는 강간치상을 비롯해 지인들에게 수십억원의 사기를 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구속 후 검찰 수사에 반발하며 일체 진술을 거부해온 윤씨는 첫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히 폭행과 협박이 동원된 강간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씨 측은 수사단 기소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변호인은 법령상 근거 없는 대통령 지시로 시작된 수사로 처음부터 '윤중천 죽이기'에 집중돼 수사권이 남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씨가 "이미 2013년 검찰 수사에서 김학의가 동영상의 주인공이고, 김학의에게 고소여성을 소개해줬다고 밝혔다"며 왜 윤씨가 이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혐의는 완강히 부인하면서도 이른바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입니다 강간치상 혐의 외에도 사기와 무고 등 기소된 9건의 혐의 일체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윤씨 측이 첨예하게 다투는 강간치상 부분에 대해 먼저 재판을 진행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16일 오후에 다시 재판을 열고 증인신문 등 추후 일정에 대해 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