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소재 영화 '군함도' 여름 극장가 점령 / YTN
■ 류승완 / 영화감독 [앵커]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을 소재로 한 영화죠 영화 군함도가 개봉 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영화를 둘러싼 각종 논란도 이와 함께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작품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감독님의 첫 실화 소재 영화입니다 군함도 사진을 보고 내가 영화를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이런 구상을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어떻게 보면 우리 영화계에서 구현하기 쉽지 않은 어마어마한 규모이고 또 조선인 강제징용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이 갖고 있는 민감한 소재라서 내가 이걸 영화로 한번 만들어 보겠다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인터뷰] 일단 두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이 영화를 제안받았을 때 이 영화의 원안을 함께 썼던 신 작가께서 저에게 사진을 한 장 보여줬을 때 일단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상상력이 자극이 됐어요 여기에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 조선인들이 있었다 뭔가 그 자극이 저를 일단 이끌었고 그보다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면 그 뒷이야기를 들었을 때, 군함도를 둘러싼 사건들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것 그때 제가 베를린 촬영이 끝나고 나서 얼마 안 돼서 그 사진을 봤던 거거든요 그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막 진행되고 있을 때였는데 이거는 영화감독이기 이전에 그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한 사람인 한국 사람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서 공론화시킬 필요가 있겠다 그때 저도 잘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게 너무 부끄러웠고 그런데 마침 제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고 이 영화를 제가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져가고 있었고 피해선 안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만들게 됐습니다 [앵커] 창작하는 영화인으로서 어떤 역사적인 의식 또 애국심도 조금 있어서 이런 게 발휘가 되면서 아마 영화 작업을 하시게 된 것 같아요 일제 강점기는 그 시기 자체가 우리 민족에게 워낙 뼈 아픈 역사이다 보니까 일제 강점기를 다루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개봉 전에는 이 작품이 극단적인 애국주의로 가는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약간의 우려도 있었던 게 솔직히 사실이에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저도 오늘 아침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