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시'·'금융 A매치'…하반기 공채 시작 / YTN

'삼성 고시'·'금융 A매치'…하반기 공채 시작 / YTN

[앵커] 수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이른바 '삼성 고시'라고까지 불리는 삼성그룹의 하반기 공채 필기시험이 오늘 치러졌습니다. 시험 유형은 올 상반기와 다르지 않았지만 응시자격이 바뀌면서 시험을 친 사람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이 줄지어 바쁜 걸음을 옮깁니다. 자신의 고사장을 확인하는 모습에서 대입 수능시험 못지않은 긴장감마저 느껴집니다. [하동현, 삼성 직무적성평가 응시자] "시간 맞춰서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꼭 합격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GSAT로 이름을 바꾼 삼성 공채 직무적성평가가 서울과 부산 등 국내 5곳과 해외 2곳 등 모두 7곳에서 치러졌습니다. 수험생들은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등 모두 5개 영역에서 2시간 20분 동안 휴식 시간 없이 160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시각적 사고 영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종인, 삼성 직무적성평가 응시자]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어요. 시각적 사고에서 조각 찾아내는 문제가 제일 어려웠던 거 같아요." 이번 시험의 응시 인원은 예년 10만여 명 수준에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학점과 어학 점수만 있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시험부터는 직무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만 시험을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그룹은 직무적성평가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면접을 진행합니다. 삼성 필기시험 전날에는 KT와 두산, 효성그룹 등이 필기시험을 치렀고, 다음 주말에는 CJ와 SK, 금호아시아나 그룹 등도 하반기 공채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24일에는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등 금융공기업 시험이 몰려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금융 A매치데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외 이달 주말마다 주요 기업들의 필기시험이 이어지는 등 하반기 공채 전형 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YTN 김경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1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