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전국은 줄고 포스코는 '증가'/ 안동MBC
2020/05/19 17:33:52 작성자 : 박성아 ◀ANC▶ 환경부가 전국 631개 대형 사업장의 대기 오염 물질 배출량을 측정해 봤더니 총 배출량이 4년전에 비해 31%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전국적인 감소세와는 대조적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 먼지의 주요 원인물질인 황산화물 배출량은 4년전에 비해 무려 76%나 증가했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해 5월 촬영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용광로 굴뚝 영상입니다 시커먼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굴뚝 자동 측정기기인 TMS를 통해 2019년 포항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측정한 잠정 결과가 최근 나왔는데, CG)황산화물 배출량은 2019년 4천 5백 33톤 2015년 2천 5백 75톤에 비해 무려 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포항제철소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배출량이 가장 많은 질소산화물은 만 2천 7백 39톤, 4년전에 비해 21% 증가했습니다 CG)포항제철소 먼지 발생량도 2019년 2백 65톤으로 2015년 2백 22톤에 비해 19% 증가했습니다 앞서 언급된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먼지까지 모두 미세 먼지의 주요 원인 물질입니다 그런데 포항제철소와는 대조적으로 전국의 대기오염물질 총 배출량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CG)환경부는 전국 631개 대형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총 배출량 조사 결과 4년전에 비해 31%나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문제는 포항시민들의 건강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중요한 사안임에도 포스코는 공식 인터뷰 취재조차 응하지 않은 채 문자 메시지로 입장을 전해 왔습니다 포스코는 부생발전설비 인수를 원인으로 들었고 1조원대 환경개선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U)매년 증가하는 포항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문제를 계속 방치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포항시민들의 몫입니다 포항시와 경상북도의 실질적인 관리 방안과 대책이 필요한 이윱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