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PC 하드디스크 교체”…증거 인멸 시도? | 뉴스 & 이슈
조국 법무장관의 부인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피해 컴퓨터 저장장치를 교체하려 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조국 장관 가족의 돈을 관리해 온 한 증권사 직원이 '부인의 요청으로 내가 직접 했다'고 진술한 겁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체는 모두 2번입니다 대대적인 첫 압수수색 바로 다음날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한번 며칠 뒤 동양대에서 또 한번입니다 검찰의 최종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그동안 조국 장관의 설명과 너무 달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박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압수수색 장소가 31곳에 달했던 검찰의 대대적인 1차 압수수색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과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그런데 1차 압수수색 직후 정 교수가 컴퓨터와 서류 등을 급하게 치운 정황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압수수색 바로 다음 날 자신의 자산 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김모 씨를 집으로 불러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했고, 지난달 31일 한밤 중에는 김 씨를 불러 경북 영주시 동양대까지 동행시키고 컴퓨터를 아예 통째로 들고 나왔습니다 일요일이던 이튿날 아침 다시 연구실을 찾은 정 교수는 직접 서류 뭉치들을 빼내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의 동양대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이 있기 이틀 전에 정 교수 연구실에선 이렇게 컴퓨터와 서류들이 사라진 겁니다 정 교수의 부탁으로 동행했다가 증거인멸 혐의를 받게 된 한투증권 직원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동양대 컴퓨터도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려고 준비해갔지만, 사양이 맞지 않아 통째로 빼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VIP 고객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앞서 조 장관 부부는 새 학기 강의 준비 등을 위해 컴퓨터를 들고 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하드디스크 교체는 도리어 증거인멸 정황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국 / 법무부장관] (지난 6일) "집에서 쓰려고 가지고 온 것이라는 취지입니다 " [김진태 / 한국당 의원](지난 6일) "쓰려고 가져온 건데 왜 남의 트렁크에 있다고 냅니까" 김 씨가 보관 중이던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검찰은 정 교수의 딸 표창장 위조 혐의 등과 함께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수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 입니다 change@donga com 영상편집 : 배시열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