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리랑 - 홍혜경 소프라노 2003 (양명문 시,김동진 곡) /사진 오혜숙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싸리문 여잡고 기다리는가 기러긴 달밤을 줄져간다 모란꽃 필적에 정다웁게 만난이 흰 국화 시들 듯 시들어도 안오네 서산엔 달도 지고 홀로 안타까운데 가슴에 얽힌 정 풀어볼 길 없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초가집 삼간을 저 산 밑에 짓고 흐르는 시내처럼 살아볼까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