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ㆍ회생절차 장점 결합 새 제도로 구조조정
워크아웃ㆍ회생절차 장점 결합 새 제도로 구조조정 [앵커]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니 기업 구조조정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에서 워크아웃이나 회생절차 같은 현재의 방법은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내년부터 두 제도의 장점을 결합한 새 제도로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진해운은 지난 9월 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회사를 살릴 회생계획 제출기한은 내년 2월입니다 구조조정에는 신속이 생명인데 절차가 느리다보니 한진해운은 회생계획 제출 전에 이미 청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또 신속성이 강점인 채권단 자율협약ㆍ워크아웃에 들어간 조선ㆍ해운기업 26곳 중 정상화한 곳은 2008년 이후 단 1곳뿐입니다 채권단이 자금을 관리하는 자율협약, 좀 더 강제성이 높은 워크아웃… 법원의 회생절차 모두 기업 살리기에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새 제도의 활성화에 나섭니다 [유일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워크아웃과 회생절차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 패키지드 플랜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효율적 구조조정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 채권단이 만든 회생계획을 법원 인가를 받아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 프리 패키기지 플랜의 골자입니다 워크아웃의 신속성에 회생절차의 강력한 채무 재조정을 더한 것인데 내년 3월 회생법원 설립을 계기로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대우조선해양은 차기 정부로 대충 넘기지 않고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회생절차도 불사할 방침입니다 자구계획을 이행해도 수주가 15억 달러대로 목표의 25%에 그치고 내년 만기도래 회사채도 9천억원대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또 내년에는 또다른 잠재 위험업종의 선제적 구조조정도 추진하는데 경기가 꺾인 건설업이 우선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