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개발자 si업체 뻥튀기로 파견 보낼 때 내가 3년차!?
신입개발자 뻥튀기로 파견 보낼 때 내가 3년차!? #신입개발자 #뻥튀기 #파견 #si업체 신입이신데 9년차로 둔갑한 사례를 보고는 제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 열 받는 건 고용업체서 400만원 밖에 안 내렸다는 점이죠 당연한 얘기지만 중급은 보도방도 450만원은 줍니다 저 뉴스가 불과 4년 전 뉴스였습니다 정말 화가 나는군요 업계에서 얼마나 개발자들을 개취급 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정말 나이 30에 군대 빼고 2년제로 하면 9년 차가 맞군요 문제는 경력 조작 각서까지 쓰게 했다는 게 문제입니다 내용에는 ‘개발자 본인이 조작을 한 것으로 인정합니다’ 라고 되어있네요 업체가 조작해 놓고 개발자가 조작했다고 하자니 이건 도대체 무슨 경우인지 정말이지 사람의 언어로 대화를 할 수 없는 존재들이군요 다행이 민주노총 국장님도 이런 부분은 인지하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개발자가 경력을 속이고 위조 협상을 한다면 그건 뭐 당연히 개발자 잘못이죠 이 바닥 왜 이런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 일까요? 파견 근무도 서러운데 왜 뻥튀기 까지 해서 투입해야 하느냐 이 말이죠 한번 서로 입장 바꿔 놓고 생각을 해 보시죠 치과로 예를 들어보죠 의사가 한번도 치료해 본적이 없어요 그곳에 가시나요? 거시기 수술 받으실 때 의사가 경험이 없어도 대 주시겠습니까? 갑, 즉 일을 의뢰한 회사는 원하는 결과물을 받아야 합니다 요즘 등급이 조금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초급, 중급, 고급 마다 고객이 지불하는 금액이 조금씩 정해져 있습니다 초급도 신입을 돈 천만원 가까이 주고 누가 쓰고 싶겠나요… 1~4년차 초급 : 월 800만원 5~8년차 중급 : 월 1000만원 9~이상 고급 : 월 1200만원 특급이상 : 월 1600만원 같은 초급이라도 2년차 이상은 무조건 바라는게 이 업계의 입장입니다 대부분 2년차 부터 뽑기 때문에 쌩 1년차는 아무래도 갈 곳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신입분들이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 경우는 살짝 애매합니다 SI 프로젝트는 난이도가 보통이 아니고 고행부터 시작합니다 고객도 이를 알기 때문에 쌩 신입을 절대 웬만해서는 믿을 수 없는 것이죠 실제로 신입 받고 여러 차례 당하신 고객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여러분들 중 취업하셔서 각서까지 쓰라고 하는 업체에 걸리면 그냥 퇴사하시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뻥튀기로 보낸다고 해도 이미 모두 다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사장님 이번 프로젝트 인원 보충은 빠른 시일내에 되어야 합니다 ’ ‘요즘 경력 직원 뽑기 쉽지 않은데, 신입을 대신 투입해도 되나?’ ‘일단 급한대로 3년차 라고 이력서 내시고 투입 시키시죠 ’ 갑 측에서도 뻥튀기를 쉬쉬하고 사장님 인력 키우라는 식으로 밀어주죠 ‘너 신입인 건 다 아는데 그냥 이력서만 좀 수정 했어 ’ ‘김 사원, 쫄지마 너 신입인 건 다 알아 그냥 열심히 하면 돼 ’ 투입하면 열심히 하라고 독려해 주고 응원해 주시는 ‘갑’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등급을 좀 올려서 계약하기 위해 업체끼리 이력서 조작을 좀 합니다 꼭 신입만 경력 뻥튀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력도 뻥튀기를 하죠 ‘그 직원 이직 한다고요? 꼭 필요한데…’ ‘아니, 계속 중급 단가 받으면서 그 이상 요구하니 어떡하나…’ ‘경력을 좀 수정하죠, 바로 고급으로 만들어 버려야 겠네요 ’ ‘뭐, 그럼… 제가 잘 얘기 하도록 할게요 ’ 이렇듯, ‘갑’ 인사담당자만 속이기 위해서 여러가지 작전을 펼치는 것이죠 근데 이력서 보고 살짝 의심하기 시작하면 그 Site 영구 퇴출 각 입니다 그러니 뻥튀기라고 이렇게 쫄지 않으셔도 됩니다 근데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신입이 일할 곳은 많이 없습니다 단순히 복사하는 일 커피타는일 문서 워드 작성 정도 일을 하는것이 아니기에 어떤 업체는 신입을 뽑고 1년 동안 회사에서 가르치는 회사가 있거나 파견 나가지 않고 본사에서 대신 개발해 주는 비 상주 프로젝트를 진행하죠 그런데 이런 회사의 경우 초봉이 굉장히 적을 위험이 있습니다 적은 연봉에 주변 친구들과 비교 당하면서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이직하죠 마음의 상처를 받은 업체가 신입을 안 키우기 시작하고 정책을 바꾸겠죠 ‘조금이라도 더 떼먹자 어차피 도망갈 녀석들이거든 ’ 그런 생각이죠 결국 누군가 저 칼은 먼저 꺼내 들게 되는 그런 사회입니다 저도 조 책임님 등 뒤에 칼을 꽂을 날이 언젠가는 오게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이번 차세대는 잘 끝내주려는 생각은 우선 가지고 있습니다 뻥튀기를 안 당하려면 공개채용 신입 개발자 모집을 찾아 봐야 합니다 하지만 일단 들어오는 건 쉬운 SI의 경우는 무엇을 경험할 지 모르는 거죠 하여튼 각서 쓰라는 업체는 바로 퇴사하시고 다른 곳 면접 보세요 그리고 신입에게 외주 맡기듯이 큰일을 통째로 던지는 회사도 체합니다 무료 버스방에서 중간 중간 사수의 도움을 받으며 레벨업을 해야 합니다 내 공격이 박히는 곳이 있고 죽어도 해결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헬에 입성하기 전에 다시 학원으로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죠 아무튼 약속된 뻥튀기는 괜찮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는 신입 때 7년차 프리가 못했던걸 해결하고 인정은 받았습니다 뻥튀기로 투입해서도 인정받는 실력을 키우는 게 가장 속 편하긴 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