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1명'만 응급처치 알고 있어…표준화된 커리큘럼 만들어야

'10명 중 1명'만 응급처치 알고 있어…표준화된 커리큘럼 만들어야

진행: 박세종 아나운서, 민세정 아나운서 【 앵커멘트 】 최근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모든 학생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정확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인지하고 있는 성인이 10명 중 1명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10 29 참사 이후 더욱 커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우리나라는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 소속 99% 이상의 고등학교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처치 교육 경험이 있는 대학생 중 약 11%만이 절차와 방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한 문제점으로는 여러가지가 지적됩니다 우선, 학교보건법에는 모든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학교별로 1개 학년 이상, 최소 2시간을 말합니다 즉, 전체 학교에서 한 학년이 학기 당 1시간의 교육만 받으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겁니다 이론과 실습 방법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 또한 찾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이달에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된 학교의 교육 방법은 모두 달랐습니다 A고등학교는 별다른 명시없이 서울시교육청과 행정안전부에서 제작했다는 교육자료만 적어 제출했습니다 B고등학교는 50분동안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실시했다는 내용을 기재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수업과 학생 상담 업무 등으로 바쁜 선생님들이 심폐소생술 교육까지 담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는 학교 현장에서 올바른 응급처치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 양현모 교수 / 한국교통대학교 응급구조학 ) "기본 심폐소생술 교육들이 강사의 역량이라든지, 단체들마다 교육 커리큘럼이 사실 상당히 상이해요 한시간 이내에 교육이라면 어디까지 가르쳐야하고, 두 시간이라면 세 시간이라면 교육에 대한 커리큘럼 체계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학생 스스로 배우고 싶어하는 의지와 교육부가 학생들을 위해 교양 필수 과목으로 신설하거나 행정적으로 제도화해줄 필요성에 대해 덧붙였습니다 ( 양현모 교수 / 한국교통대학교 응급구조학 ) "자신이 좀 궁금하거나 필요하다고 필요성을 느끼거나 하면 자체적으로 교육을 받고… 교육부나 이런 데서 학생들을 위해서 그 시간을 교양필수라든지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시간들을 행정적으로 제도화시켜 주시면…" 뿐만 아니라 꾸준한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이 구조 현장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응급조치'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보입니다 딜라이브뉴스 이초원입니다 #심폐소생술 #교육 #커리큘럼 ● 방송일 : 2022 11 15 ● 딜라이브TV 이초원 기자 / grass2@dlive kr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종로구_중구_용산구_성동구_광진구_동대문구_중랑구 _성북구_강북구_도봉구_노원구_은평구_서대문구_마포구 _양천구_강서구_구로구_금천구_영등포구_동작구_관악구 _서초구_강남구_송파구_강동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