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동네 서점에서 책 빌려 보세요"

서점은 책을 구입하는 곳으로 알고 있지요? 그런데 안산의 동네 서점에서는 낯선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합니다 시민들이 책을 사는 게 아니라 빌려 가고 있는데요 이제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바로 대출 빌리러 왔습니다 " 동네 서점을 찾은 최동기 씨 책을 고르지도 않고 주문한 책을 찾고 있습니다 책을 받으면서 돈을 내는 게 아니라 도서관 대출 회원증을 보여줍니다 동네 서점을 도서관처럼 이용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최동기 / 안산시 고잔동 "신간이라서 도서관에 재고가 없더라고요 문의를 해보니까 바로 대출 제도라는 것이 있어서 사이트에서 가능하다고 해서 들어가 봤더니 회원증과 회원 가입된 사항을 승인만 받으면 바로 신간을 빌릴 수 있더라고요 " 안산 시민이면 누구나 도서관 대출 회원증을 갖고 있다면 가까운 동네 서점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있습니다 출간한지 얼마 안 된 책이나 구하기 어려운 책을 도서관에 신청해 대출받는 것보다 동네 서점에서 빌려 보는 것이 훨씬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인당 한 달에 3권까지 14일 동안 빌릴 수 있고, 7일간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안산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는데 반납할 때도 책을 빌린 서점에서 하면 됩니다 반납된 책은 해당 서점에서 안산중앙도서관에 판매합니다 시민들에게는 손쉽게 책을 빌릴 수 있게 하면서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동네 서점을 지원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청범 / 안산 00문고 대표 "서점에 와서 반납을 하면 저희들은 보관하고 있다가 도서관으로 책을 납품합니다 그런 제도입니다 지역에 있는 분들은 가깝고 여기에서 새 책을 빌려 가니까 서로가 좋은 점이 있지요 " 안산중앙도서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발맞춰 지역 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정규 / 안산중앙도서관장 "독서를 통해서 마음의 양식을 쌓고 더욱 지역서점 바로대출제도가 활성화된다면 더욱 예산을 반영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 안산중앙도서관은 지난해 7천800여 권의 책을 지역서점 바로대출 제도를 통해 구입한 뒤 도서관에 비치했습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안산중앙도서관 #지역서점바로대출제 #동네서점 #대출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 #Btv뉴스 #이제문기자